구인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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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의의3. 경제 경기4. 한계5. 대한민국의 구인배수6. 해외의 구인배수7. 관련문서


 

1. 개요[편집]

 
구인배율이라고도 불리며, 신규구인인원 대비 신규구직건수로 정의된다.#

쉽게 말해 일자리/실업자이다.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일자리의 질이나 정규직, 비정규직 같은 구분 없이 그냥 일자리수 전체에 실업자를 냅다 나눠버린 값이다. 0에 가까울수록 취직난, 1보다 크면 구인난이다. 이때 구인배수에서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아 고려되지 않는다. 역시, 창업이나 사업 등도 고려되지 않는다.
 

2. 의의[편집]

 
인력수급을 나타내는 지표로 구인배수가 높을수록 일자리를 구하기가 쉬워지고 낮아질수록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한편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국내 자료는 지역 구분은 구인구직을 등록한 지방노동관서 소재지 기준이며 지역에서 분류불능 사항은 제외되어 보다 자세한 자료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3. 경제 경기[편집]

 
경기침체나 호황을 거시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재조명 받고 있다. 재조명 받는 이유는 2024년 대한민국의 경제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에서 이를 체감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반된 경제 경기 체감이 가능한 이유로는 구인자리인 일자리에 대한 구인배수는 높은 데 비해서 고용율이 낮을 수 있는 것은 자발적 실업율이 높다는 사실을 제기하며 이는 물가 상승과 더불어 경제 및 경기가 침체기에 있다는 사실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론 1에 가까울수록 구직난, 구인난 둘 다 벗어나는 가장 이상적인 현상이지만 구직난, 구인난이 같은 수준이라고 가정할 경우 구직난이 좀 더 골치 아픈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구인난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 반면 구직난은 외국으로 취업하는 방법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후자의 경우가 더 어렵기 때문이며 특히 선진국일수록 구인난 대비 구직난은 더욱 해결하기 어려워진다.[1]

통계상 한국의 구인배수는 평 0.5 수준으로 보통 공고 하나에 2명의 지원자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지역별로는 충청, 전남 지역은 1을 넘기며 매우 양호하고 경기, 경북 역시 0.7~8 수준으로 괜찮으나 서울, 부산, 대구, 울산은 평균보다 낮은 0.4~0.5가 나왔고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구인배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장단지가 많은 지역이 양호했고, 소비도시인 대도시들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2024년 기준 0.4로 떨어지더니 고용노동부 발표 기준 2025년 1월 구인배수가 0.28까지 떨어졌다. 단순히 생각해 100명 중 28명이 직장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2]# 이후 2월 들어선 0.4를 회복했지만 얼마 안 가 0.3 후반대로 다시 떨어진 상태이며, 2025년 5월엔 0.35, 6월엔 0.37이다. 2025년 구인배수는 0.36으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더더욱 시궁창이 되었으며 유령 공고까지 포함하면 체감 구인배수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2월 기준 구인배율[3]을 보면 IT와 전기전자의 경우 한국은 정보통신 0.17, 전기전자 0.55 / 일본은 개발기술자 2.31, 정보처리 및 통신기술자 1.76, 제조기술자 1.02이다.# 이공계 쪽은 일본이 취업하기 매우 쉬운 편이다.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큰 타격을 입으며 구인배수가 낮아졌으나 점차 회복하면서 1을 넘겼고 코로나 때 급락 사태를 겪으면서 퇴직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2020년 4월에는 4.0을 찍으며 지원자 한 명에 공고가 4개인 갑을관계가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졌다. 코로나 말기인 2021년부터는 다시 1점대로 낮아졌고 여기서 더 낮아져 2022년 7월에는 0.5까지 찍었으나, 후에 점진적으로 올라와 가장 최신 통계인 2025년 6월 기준으로는 0.9이다.

일본은 잘 알려졌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이르게 찾아온 초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구인배수가 높은 국가로 유명하며, 전세계에서, 특히 선진국 중에서 몇 안 되는 구인난을 겪는 나라답게 구인배수가 높게 나온다. 버블 경제 시기 구인배수가 폭등한 적이 있었으나 이후 침체기가 찾아오면서 한국이 겪고 있는 취업난을 10여 년간 겪었다. 21세기 금융위기 전까지 침체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1을 다시 기록했으나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한때 0.44까지 내려갔다. 그 후 코로나로 구인배수가 폭등하며 1.7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2024년에는 1.25로 내려가며 구직자 입장에서 우호적인 취업시장을 형성하였다.
 

4. 한계[편집]

 
크게 세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로는, 실업자의 정의이다. 실업자의 정의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려고 했지만 취직에 실패했을 경우이다.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려고[4]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는 니트족, 취준생, 구직단념자, 가정주부, 공시생과 같은 사실상의 실업자들이 분모에서 빠져있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갑자기 일자리가 지금보다 1000만 개[5]가 생성된다 하더라도, 생성되는 족족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 사람들이 실업자로 전환되어 구인배수는 1에서 내려오지 못할 것이다. 즉, 일자리 증가가 실업자 증가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구인배수의 변화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점이다. 구직을 해야만 실업자로 집계하기 때문에 일자리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실업자로 전환되지는 않는다.

두 번째로는, 일자리의 질이다. 어디 듣도보도 못한 시골의 중소기업 노가다 생산 임시 계약직 1자리와, 모두가 선망하는 속칭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정규직 일자리 1자리가 같은 한 자리로 계산된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는, 두 번째로 인해서 파생되는 문제인데 구인배수는 이직희망자를 내포하지 않는다.
 

5. 대한민국의 구인배수[편집]

 
국가통계포털(KOSIS) 참고

대한민국의 구인배수 통계는 고용노동부의 고용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집계하며,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은 2000년대 이후로 꾸준히 0.5~0.6대를 유지하고 있다.
년도
구인배수
2024
2023
2022
2021
0.55
2020
0.45
2019
0.52
2018
0.61
2017
0.59
2016
0.62
2015
0.59
2014
0.61
2013
0.65
2012
0.68
2011
0.66
2010
0.64
2009
0.45
2008
0.53
2007
0.52
2006
0.49
2005
0.51
2004
0.56
2003
0.61
 

6. 해외의 구인배수[편집]

 
후생노동성 통계 자료

일본에서는 '유효구인배율(有効求人倍率(ゆうこう きゅうじん ばいりつ))'이라고 하며, 후생노동성이 '공공취업안정소'(公共職業安定所(こうきょうしょくぎょうあんていしょ) / 헬로 워크 / ハローワーク / Hello Work)'의 구인 통계를 통해 매월 발표하고 있다.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은 1963년부터 2025년 7월까지 평균 0.92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수치는 1973년 11월에 1.93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수치는 2009년 8월에 0.42를 기록했다.

2025년 7월 기준 일본의 신규구인배율은 약 2.1을 웃돌며, 정규직의 유효구인배율은 약 1.0, 전체 유효구인배율은 약 1.2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도 문과보다 이과 쪽이 구인배율이 높은 편이지만, 다른 선진국보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신입사원의 초임 급여를 일괄적으로 낮게 책정함으로써 고용률을 끌어올린 덕분에 신규구인배율이 2를 유지하며, 전체 유효구인배율을 평균 1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일본은 한국보다 저출산을 먼저 겪어 청년층 인구가 적고 은퇴한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기업 수에 비해 노동이 가능한 인구가 부족하다. 그래서 이민이 까다로운 나라임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어 한국처럼 외국인 노동자까지 쓰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2024년도 주요 기업 조사에 따르면 대졸 초임 평균은 약 24만 800엔(약 232만 원)으로, 2021년 대비 8.8% 상승하였다. 참고로 일본 취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본/취업 문서 참고.[9]
 

7. 관련문서[편집]

 



[1] 당연하지만 해외 취업을 하려고 해도 자국보다 잘 살 거나 적어도 최소한 경제수준이 비슷한 나라로 가려고 하지 못 사는 나라로 갈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자국이 잘 사는 나라일수록 자국보다 경제수준이 높은 나라는 급격히 적어지고 못 사는 나라가 훨씬 더 많아지기 때문에 구직난 해결이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2] 이 수치는 IMF 위기 당시의 0.23보다 조금 높은 수치이다.[3] 구인배율이 1이면 구직자 수와 일자리 수가 같고, 구인배율이 2이면, 구직자 수보다 일자리 수가 두배라는 것이다.[4] 월에 1주일정도를 구직활동을 하는 것을 실업자로 본다.[5] 참고로 대한민국의 비경제활동인구는 2025년기준 1600만 명이다.[공공근로제외] 6.1 6.2 6.3 [9] 일본의 취업 시장에 대해 대략적으로 요약 및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일본 대다수의 기업에서는 출신 대학의 학점을 기재하는 곳이 거의 없다. 심지어 자격증마저 요구하는 곳이 적은데, 예시로 실무에 영어가 필요한 직종이 아니라면 토익 성적을 요구하는 곳도 그다지 없어서 토익 600점만 되어도 대단한 취급을 받는다. 이는 신입사원은 업무가 미숙하다는 전제를 깔고 감과 동시에 메뉴얼 사회라는 특성상 업무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신입의 초봉은 대기업이든 중소 기업이든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연차가 쌓이면 대기업처럼 자본 규모가 큰 기업일 수록 연봉 상승률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대기업 준비하는 수준이면 문과/이과 불문하고 일본 대기업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본 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다만 일본에서의 취업이 실패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데, 언어 및 업무 능력이 부족해서 취업을 못한다기 보다는 남녀 불문하고 취업 문화로 신졸일괄채용(유급이나 휴학 없이 대학 졸업 전 및 20대 초반 안에 직장에 내정받는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취업을 못하는 경우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남성 한정으로 병역의무로 인한 공백 기간 역시 발목을 잡도 하는데, 일본은 자위대 창설 이후로 남성들의 병역의무가 없으므로 한국인 남성처럼 병역 의무로 인해 최소 2년 안팎의 공백이 나이제한에 대한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기업에 따라 병역 의무 사항이 취업 요건에 플러스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여러 이유로 재수를 했는데도, 명문대에 가지 못하고 평범한 대학을 가거나, 대학을 다니다 힘들어서 휴학을 하거나 공백기가 일본 취업을 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일본 버블 경제가 꺼진 헤이세이 시대(1990년대~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졸업 직전 또는 졸업하자마자 취업하지 못하면 사실상 블랙기업 또는 프리터로 직행해야 했다. 물론 레이와 시대 이후에는 저출산으로 청년 인력이 부족해 유리천장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외국인까지 고용하기에 납득할 만한 재수, 휴학 등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삼지 않는 등 채용 조건이 어느 정도 널널해진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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